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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결승전은 대만의 0-4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설욕 패배를 말끔히 복수하며 결승에서 멋지게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만을 2-0으로 물리쳤습니다. 2일 대만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문동주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한국은 지난 2일 열린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4로 패했는데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1-2 패)와 2019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0-7 패)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당한 대만전 3연패 사슬도 끊어내줬습니다. 너무 멋진 경기였는데요
야구 금메달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단체 구기종목이 거둔 첫 금메달입니다.
20살 ‘영건 에이스’ 문동주(한화)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문동주는 150km대 후반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피안타는 단 3개만 허용하고 삼진을 7개나 빼앗았는데요.
한국은 1회 위기에 몰렸는데요. 문동주가 1회말 선두 타자 정쭝저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으면서 입니다.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문동주는 린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3루 주자를 묶어둔 뒤 조별리그에서 3루타를 허용한 린안거를 체크 스윙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마운드에서 내려오던 문동주는 포효했는데요
한국은 곧바로 2회초 선두 타자 문보경(LG)의 우선상 2루타로 선취점의 포문을 열었습니다.강백호(KT)땅볼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김주원(NC)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문보경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찍어 선취점을 냈습니다.
곧이어 김형준(NC)의 좌전 안타와 김성윤(삼성)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잡은 2,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린여우민의 폭투로 한 점을 거저 얻어 2-0으로 달아났습니다. 2∼5회 안타 1개만 맞고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문동주는 6회말 1사 후 정쭝저에게 다시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내줘 두 번째 고비를 맞았습니다.
대만 벤치는 홈런이 아니냐며 심판진에게 따졌지만, 일본과 중국 심판진은 펜스위 철조망을 맞고 튀어나왔다며 2루타로 판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디오 판독이 없습니다. 한숨을 돌린 문동주는 불같은 강속구로 린쯔웨이와 린리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다시한번 포효했습니다. 문동주가 탈삼진 7개와 함께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가자 최지민(KIA)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7회를 깔끔하게 정리했는데요. 8회 올라온 박영현(KT)은 첫 타자 리하오여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선하오웨이, 대타 전민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보내고, 정쭝저의 기습 번트는 포수 김형준이 안전하게 잡아 1루에 송구해 대만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9회말에 등판한 고우석은 주심의 석연찮은 볼 판정 속에서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를 자초했습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우니엔팅을 2루수 쪽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극적으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문동주
출생:2003년 12.23(만20세)/광주광역시
소속팀:한화이글스 선발투수
신체:190CM,97KG,A형
MBTI: ISTP
문보경
출생:2000년 7.19(만23세)
소속팀:LG트윈스
신장:180cm,89kg
고우석
출생:1998년.8.6(만24세)/인천 강화군 삼산면
소속팀:LG트윈스
포지션:마무리투수
신체:177CM,90KG,B형
이종범의 사위인 고우석 선수입니다.
고우석은 이종범의 딸이자 이정후 여동생과 결혼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10월8일 한국에 귀국한 뒤 곧바로 소속팀에 합류해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합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너무 멋있고
자랑스럽습니다.금메달 축하합니다